장예원, 연애 조언의 여왕으로 떠오르다… “물만 마셔도 플러팅 성공”

연애 고민으로 갈등을 겪는 글로벌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애 토크 프로그램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문화와 상황 속에서 갈등을 겪는 커플들을 위해 연애 조언 전문가들이 모여 솔직하고 직설적인 조언을 건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방송인 장예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진행자 전현무는 그녀를 소개하며 “내 연애는 자신 없어도 남의 연애는 자신 있다”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고, 이어 “국민 플러터”라고 칭하며 장예원의 연애 감각을 극찬했다. 현장에 있던 출연자들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장예원 역시 본인의 과거 연애 경험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그녀는 “20대 때는 물만 마셔도 플러팅이 됐다”며 당시의 연애 자신감을 언급했고, “30대가 되니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다”며 현재의 고민도 솔직하게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자기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국제 커플과 국내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장예원은 자신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커플들의 감정과 상황을 날카롭게 파악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인도인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제대로 소개하지 않는 3살 연하의 한국 남자친구의 태도에는 “나도 울컥했다”며 감정적으로 깊이 이입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장예원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소신 있는 의견을 밝혔다. 그녀의 발언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한국 사회에서의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장폭스’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관찰력과 공감 능력을 보여준 장예원의 활약은 프로그램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현실적인 연애 조언과 특유의 입담으로 무장한 그녀의 등장은 ‘지구별 로맨스’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