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테마 음악과 함께 스크린을 장식해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여덟 번째 작품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에단 헌트 역의 톰 크루즈가 중심에 선다.
장르: 모험, 액션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헨리 처니 외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69분
개봉일: 2025년 5월 21일
인공지능과 핵심 열쇠…그리고 과거의 그림자
‘엔티티(Entity)’로만 알려진 수수께끼의 인공지능이 세계의 권력 구조를 위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단은 이미 열쇠의 일부를 손에 넣었지만, 진짜 목적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 정체는 바로 러시아의 핵잠수함 ‘세바스토폴’. 이 잠수함에는 단순한 군사 기밀을 넘어선 거대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
에단은 IMF 요원 루터, 벤지 등 오랜 동료들과 함께 세계 각지를 누비며 목숨을 건 추격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이번 작전에서 가장 위험한 적은 바로 ‘가브리엘’. 그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인물로, 단순한 적이 아닌 에단의 과거와 얽힌 어두운 인연을 지닌 인물이다. IMF에 들어오기 전의 에단과 얽힌 가브리엘의 존재는 이번 이야기의 핵심 갈등을 만들어낸다.
시간과의 싸움 속에서 에단은 친구들을 위해, 인류를 위해, 그리고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클라이맥스를 향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
2023년에 개봉한 7편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이번 영화 관람 전 다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전문가 페터 베디스는 “이번 이야기는 7편의 결말 직후에서 바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며 전작과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에단은 동료들의 힘에 의존해야 하지만, 모두가 무사히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을 베디스는 암시한다. 그만큼 높은 긴장감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다.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이 정말로 톰 크루즈의 마지막 출연작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베디스는 “수많은 회상 장면과 함께 구성된 이번 작품은 톰 크루즈에게 완벽한 작별 무대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이 영화가 그의 임무에 유종의 미를 안겨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