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임사랑, 1년 만에 결별…프러포즈까지 했지만 각자의 길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34)과 발레리나 출신 배우 임사랑(31)이 교제 1년 만에 결별한 사실이 알려졌다.

2일, 임사랑의 소속사 이엘파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모태범과 임사랑이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결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을 통해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해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아왔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두 사람은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언팔로우한 상태다.

특히 이들은 ‘신랑수업’이 탄생시킨 첫 공식 커플로 화제를 모았고, 방송을 통해 진심 어린 애정 표현을 보여주며 관심을 받았다. 당시 모태범은 가수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부르며 임사랑에게 프러포즈했고, 이에 감동한 임사랑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공개적인 사랑 고백도 두 사람의 관계를 지속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방송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과 시즌2, 채널A ‘천하제일장사2’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KBS 2TV ‘생존게임 코드레드’에 출연 중이다.

임사랑은 국립발레단 출신의 정통 발레리나로, 201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美)’에 선발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9년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으로 배우로 데뷔했으며, ‘나빌레라’(2021), ‘커튼콜’(2022)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많은 대중의 축복 속에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아쉽게도 1년 만에 끝을 맺게 됐다.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사람이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