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스타워즈’ 사가가 새로운 영화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달로리안 & 그로구’와 ‘스타워즈: 스타파이터’가 극장 개봉을 확정했으며, 디즈니+에서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새로운 레고 시리즈가 공개되어 화제다.
극장으로 돌아오는 스타워즈: 신작 영화 소식
‘만달로리안’ 시즌 4를 영화화한 ‘만달로리안 & 그로구(The Mandalorian & Grogu)’가 2026년 5월 22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스타워즈의 극장 복귀를 알린다.
이와 더불어 팬들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또 다른 기대작 ‘스타워즈: 스타파이터(Star Wars: Starfighter)’는 현재 이탈리아 사르데냐 인근에서 촬영이 한창이다. ‘데드풀’의 감독 숀 레비(Shawn Levy)가 메가폰을 잡고, ‘바비’, ‘스턴트맨’ 등으로 잘 알려진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과 아역 배우 플린 그레이(Flynn Gray)가 주연을 맡았다. 아직 예고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숀 레비 감독이 개인 SNS를 통해 두 주연 배우의 모습이 담긴 첫 공식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달래주었다.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주연 배우들의 모습은?
새롭게 공개된 사진은 흑백의 비하인드 컷보다 훨씬 더 상세하게 두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라이언 고슬링과 플린 그레이가 극 중에서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디즈니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로부터 5년 후의 시점을 다루는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 팬들은 두 인물이 삼촌과 조카 관계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사진 속 배경과 두 배우의 의상은 고결한 제다이 마스터와 파다완이라기보다는 해적을 연상시켜 궁금증을 자아낸다. 숀 레비 감독에 따르면 촬영지는 “지중해 어딘가”라고 한다. ‘스타워즈: 스타파이터’의 국내 개봉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디즈니+ 신작 레고 스타워즈, 비평가들의 극찬 속 화제
극장 프로젝트와 더불어 디즈니+에서는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고 스타워즈: 리빌드 더 갤럭시 – 과거의 조각들(LEGO Star Wars: Rebuild the Galaxy – Pieces of the Past)’이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 시리즈는 로튼 토마토에서 100%라는 경이로운 평가를 받으며, 에미상 5관왕에 빛나는 ‘안도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지난 9월 1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유머와 창의성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깊이까지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스타워즈 팬들을 진정으로 존중하며 따뜻한 삶의 교훈을 전달한다(ScreenRant)”,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액션 장면(Star Wars Holocron)”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리빌드 더 갤럭시’는 레고 프로젝트이기에 공식 캐넌에 속하지는 않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올해 최고의 스타워즈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만약 다스베이더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자자 빙크스가 시스 군주였다면?’과 같이 팬들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흥미로운 설정들을 다루며 마블의 ‘왓 이프…?’ 시리즈에 비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