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현장, SNS를 뒤덮은 호평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가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 22일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객들은 ‘완다비전(2021)’ 이후 두 번째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작품을 연출한 맷 섀크먼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Earth-828’의 레트로 퓨처리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게 그려냈다는 점이 크게 호평받았다. 일부 관람객들은 “MCU 역대 작품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비주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네 배우의 케미, 그중에서도 빛난 바네사 커비

주연을 맡은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에본 모스-바크라크, 조셉 퀸 등 네 명의 배우 모두 자연스러운 팀워크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중에서도 바네사 커비가 연기한 수 스톰(인비저블 우먼) 캐릭터가 단연 돋보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관객들은 “바네사 커비가 위험과 도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에 깊이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SNS에서도 이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한 평론가는 “#판타스틱포는 지금까지의 MCU 작품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시각적으로 뛰어난 영화다. 네 배우 모두 인상적이지만, 특히 바네사 커비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익숙한 요소가 반복되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되어 긴장감과 감정이 진하게 느껴진다. 바네사 커비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라고 평했다.

바네사 커비, ‘판타스틱 포’로 다시 한 번 주목

영국 출신 배우 바네사 커비는 이번 영화에서 수 스톰(인비저블 우먼)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988년 4월 18일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유명하다.

바네사 커비는 런던 연극 무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올 마이 선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기초를 다졌다. 이후 TV와 영화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드라마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2011)’과 영화 ‘어바웃 타임(2013)’에서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더 크라운’에서 ‘미션 임파서블’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2016~2017)’에서 마거릿 공주 역을 맡으면서다. 이 작품으로 그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TV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피스 오브 어 우먼(2020)’, ‘분노의 질주: 홉스&쇼(2019)’,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대작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피스 오브 어 우먼’에서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나폴레옹(2023)’에서 조제핀 황후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새로운 히어로, 새로운 서사의 중심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에서 바네사 커비는 팀의 감정적 중심축인 수 스톰을 맡아, 캐릭터의 강인함과 지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의 연기는 이번 MCU 6번째 페이즈의 출발점에 신선함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최고의 배우, 세대를 대표하는 재능

바네사 커비는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소화하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동시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도 그녀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네사 커비 주요 출연작

•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2011, TV)

• 어바웃 타임(2013)

• 에베레스트(2015)

• 미 비포 유(2016)

• 더 크라운(2016–2017, 넷플릭스) – 마거릿 공주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 알라나 미트소폴리스/화이트 위도우

• 분노의 질주: 홉스&쇼(2019) – 해티 쇼

• 피스 오브 어 우먼(2020) – 마사 바이스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2023)

• 나폴레옹(2023) – 조제핀 황후

•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2025) – 수 스톰/인비저블 우먼

주요 수상 및 후보 이력

•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 어워드(BAFTA) – ‘더 크라운’ 마거릿 공주 역(2018) 조연상 수상

• 베니스 국제영화제 볼피컵 – ‘피스 오브 어 우먼’(2020) 여우주연상 수상

• 아카데미상(오스카) – ‘피스 오브 어 우먼’(2021) 여우주연상 후보

• 골든글로브상 – ‘피스 오브 어 우먼’(2021)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